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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s grocery_지역경제는 황폐화되고 사람들은 정크푸드만 먹을 수 밖에 없다면....

Korean Ben 2011. 7. 5. 03:22
 West Oakland는 대부분이 흑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실업률이 높습니다. 실업률이 높으니 소득은 낮고 그러면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건 가격이 싼 정크푸드밖에 없겠지요. 이런 지역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이제 제가 소개드릴 단체는 People's grocery(이하 PG)라는 아주 재미있는 단체입니다.
 
지역에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부에서 돈을 법니다. 그리고 가게도 별로 없으니까 외부에서 음식을 사서 들어옵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좋은 재료로 음식을 직접 해먹기 보다는 간편한 인스턴트나 정크푸드를 먹으니 건강도 안좋아집니다. 그래서 PG는 지역경제와 정크푸드문제를 다음과 같이 해결하려고 합니다.
우선 지역에서 채소를 직접길러서 팝니다. 이렇게 하면 작지만 일자리도 생겨나고 지역 농산물을 사기 때문에 돈이 지역안에서 순환하는 구조가 우선 생깁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채소를 가지고 요리하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박스안에 채소와 그 채소에 맞는 레시피가 적힌 종이를 넣어 사람들이 직접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요리 강습도 열어 사람들이 좀더 쉽게 요리 할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이것이 그 박스입니다. Grub Box합니다. Grub개간하다 땅파다 라는 뜻도 있고 음식이라는 뜻도 있어서 아주 적절한 단어 선택인거 같습니다.ㅎㅎ>

이렇게 단순하지만 지역경제와 건강이라는 두가지의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려는 시도 그리고 지역의 Food System을 바꾸겠다는 시도 자체가 그리 큰 규모가 아닌 이 단체를 언론에서 많이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완전히 경제적으로 자립한것은 아니고 민간재단 및 정부가 50% 민간 기부가 25%정도인고 나머지를 스스로 해결합니다. 일년 예산은 50만달러(5억원 정도?)입니다. 많이 알려져서 외부에서 자원봉사도 많이 온다고 하네요

들었던거 보다 밭이 너무 작아서 실망했는데 시 외곽에 또 밭이 있다고 하네요
다음 사진들은 주위 밭 사진입니다. 


홈페이지 를 보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음식문제 뿐만 아니라 지역내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공동체 강화 프로그램 및 교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이 PG를 인터뷰한건 아니고 단순 방문이어서 많이 물어볼 기회는 없었지만 나름 신선한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있고 또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아 이런것도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하밥집(노숙자 무료급식소)에서도 노숙자분들이 농사지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데 요 모델과 FareStart를 잘 짜맞추어서 또 다른 모델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노숙자분들이 만든 완전 무공해 유기농 채소를 가지고 고급레스토랑을 만들어 운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마 저랑 같은 프로그램에 참석하신 분 같은데 이분이 더 자세히 잘 적으셨어요
http://cafe.daum.net/gsvg/BFXh/2026?docid=16vTh|BFXh|2026|20101203170641&q=food%20justice
그리고 대학생 팀이 가서 인터뷰를 했네요
http://seoinno.tistory.com/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