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travelers.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좋은 미국 시민이 되어라. 하지만 너의 뿌리는 잊지 말아라 -도산 안창호- 아이들과 오랜만에 한국에 왔을 때 한국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에 왔으니 만나봐야 할 사람들도 많고 처리해야 할 일도 많으니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버립니다.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 경복궁이나 창덕궁 혹은 박물관인데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실꺼예요. 역사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시는 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장소를 추천해드립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경복궁 앞, 미국대사관 옆) 홈페이지: https://www.much.go.kr/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영문명은 National Museum of Korean C..

여행 가이드를 할 때면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서울에서 10년 넘게 사셨던 분들이 데리고 다니는 곳 마다 처음 와봤다고 하시거나, 이 건물 보기는 봤는데 이런 건물인지 몰랐어요 할 때입니다. 제가 관찰해본 바 서울에서 주거하시거나 서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서울에서 오래 있었으니 서울을 많이 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익숙하니까 서울을 여행지로 대하지도 않구요. ​ 사람들은 여행을 타도시로, 타국가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익숙하지 않은 도시, 문화에서 주는 여행 특유의 감성을 주지만 익숙함에 감추어진 내가 사는 곳의 여행지를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 내가 사는 곳을 여행지처럼 대하면 일상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아카펠라의 뜻은 누구나 알것이다. 악기 없이 오직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인데 이 단어가 어떻게 생긴지는 잘 모르는 분이 많은 것같아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a cappella(in the church style)이라고 사전에는 나오는데 a는 ~~풍(스타일)으로 라는 뜻이고 cappella는 chapel이라는 뜻으로 지금은 보통 학교에서 드리는 예배를 채플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예배드리는 공간 즉 교회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아카펠라는 예배풍이라는 뜻인데 인터넷에서 뜻을 찾아 보니 '중세 시대의 교회에서 대개 반주 없이 합창을 했던 데에서 유래하여' 라고 나오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고딕 성당과 같은 거대한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큰 돈이 필요했는데 보통 돈 많은 가문이 일정 ..

Old and New 1기 공경아 미국 필드스터디를 다녀와서 김은택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하다는 뉴스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미국 멕시코 장벽을 세우겠다고 하고, 몇 무슬림 국가 출신들을 입국 금지시키고, 다른 나라 사람에게도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뉴스를 보면서 트럼프가 있는 동안 미국 갈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예상치 못하게 한빛누리재단에서 샌프란시스코에 갈만한 NPO 단체가 있는지 문의를 해왔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미국 사회적기업 탐방을 기획하고 진행한 것을 황병구 본부장님이 아시고 연락을 주신 것이다. 당시에 만들었던 가이드북과 몇 몇 단체에 대해 정보를 드리는 과정에서 참가를 권유 받았다. 관광 관련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는 ..

런던 골목 - 벽돌이 많다.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로마 바티칸- 물이 깨끗하다. 역시 돌이 많다. 콜로세움 근처- 유럽에서 무료 식수대가 있는 도시가 많지 않다. 로마는 돌이 많다 보도블럭과 오래된 건축물의 재료를 보면 알수 있는 것들 - 식수대, 화장실, 자전거, 음료수 나는 해외에 가면 가장 먼저 오래된 길의 보도블럭과 건물의 외장재를 유심히 살펴본다. 지금이야 어느 도시를 가든지 신시가지는 벽돌 보도블럭을 깔지만 구 시가지나 오래된 길의 보도 블록은 현지에서 구하기 쉽고 흔했던 돌을 쓴다. 보도블럭과 오래된 건물의 재료가 무엇인지를 알면 그 도시가 어떤 암석 위에 세워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고 암석의 종류에 따라 도시에 대해서 의외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한국-화강암,깨끗한 물, 화장실 무료 먼..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한 정교회를 발견하였습니다. 마포 경찰서 맞은편에 있습니다. 좀더 가까이서 찍어 봤습니다. 교회 안에 들어가는데는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습니다. 예배실도 볼수 있구요 들어가시려면 반바퀴 돌아서 가야 합니다. 이게 들어가는 정문입니다. 홈페이지서 보니 성니콜라스 교회라고 하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서점이 있구요 왼쪽에는 돔 모양의 예배실이 있습니다. 예배실을 찍고 싶었지만 교회 안에서 찍는 건 좀 예의에 어긋나는거 같아서 밖에서만 찍었습니다. 확실히 기존 개신교와는 다른 분위기의 성화입니다. 안의 예배실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청소하시는 두분이 계셨구요. 외국인 2분이 어떤 집례같은 것을 하고 계셨습니다. 예배당 왼쪽에는 또 이런 종이 있어요 꼭 오성 홍기와 같이 큰종 1개에..

서울 성곽을 돌아봤습니다. 다 돈건 아니구요. 제목대로 혜화문-동대문-광희문-남산 요렇게 걸었는데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제대로 말하면 낙산 공원->혜화문 ---지하철 2정거장--광희문-> 남산 정상 요렇게 갔습니다. 동대문과 광희문 사이는 거의 자취를 찾아볼수 없구요. 광희문에서 신라 호텔가는 곳까지 광희문 가까운곳 빼고는 거의 주택에 파뭍혀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런 지도 없이 군데 군데 성곽 흔적을 찾을때 보물 찾기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주택가에 파뭍힌 성곽 흔적입니다. 그리고 서울시 자료에는 비얀트리 호텔 쪽은 성곽이 아예 유실 되었다고 나오는데 찾아보니 있습니다. 호텔의 무게에 신음하는 성곽입니다. ㅠㅠ 서울시에서 잘 보존 하시려고 노력하고 있겠지만 낙산공원과 혜화문 사이에 성벽은 잡초및 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