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람은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경영계의 구루 피터 드러커이다. 89년도에 새로운 현실이라는 책을 썼다. 뭐 세계 경제는 지금 어케 돌아가고 향후 경제는 어떻게 되어 갈꺼라는 내용인데. 나를 놀라게하는건 이 책의 내용이 아니라 마지막 장이었다. 밤에 찍에서 잘 안나왔는데 그때당시 시사영어사에서 출판한 책들의 목록이다. 지금보면 웃기지도 않는 내용이 많다. 특히 일본의 현재 상황을 다 알고 있는 우리로써는 정말 우습다. 글쓴 사람들도 뭐 그냥 허접한 사람들이 아니고 하버드 교수도 있다. 89년에 팔리는 책이니 아마 80년대 중반쯤에 쓰여진 책일텐데 조만간 무너지는 일본의 내용은 하나도 없다. 일개 세리가 쓴 마태복음이다. 20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리를 담고 있다. 날고 기는 하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