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삼성에 반대하나?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런 일이 설마 일어나고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내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일을 여러 번 겪은 나로써는 믿어지지는 않지만 믿는데는 별로 어려움을 못 느낀다. 이 책은 정말 삼성의 핵심부에 가본 사람이 쓴 삼성을 ‘까는’ 이야기이다. 처음 읽고 느낀 건 ‘정말 정의가 사라졌구나. 돈이면 다 되는구나’라는 생각이었다. 나라를 자기 입맛대로 요리하는 삼성과 그 삼성 밑에서 아부하는 정치인 검경 인간들이 너무 미웠다. 그리고 그 삼성의 큰 틀을 못 벗어난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슬펐다. 음 복수할 테다 삼성..너 거기 서!! 그러다가 ‘그럼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들었다. 그냥 삼성제품 불매 해버려? 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