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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외국어습득방법- 만남, 성경, 여행

Korean Ben 2011. 6. 28. 11:41

 언어는 어떻게 습득되는가?


 앞의 글에서 언어의 목적에 대해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었습니다. 그러면 다음 문제는 '그럼 어떻게 배울까?'에 대한 문제겠지요. 언어를 빨리 배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책이 무진장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문법이나 단어에 약한 편이고 학교진학을 위한 시험을 쳐본적이 없어서 제한적인 글이 나올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외국어와 관계없으신 80%분들에게는 혹 필요 할 수 있을것 같아 글을 써 봅니다.


 언어 습득의 원리(?)

1. 자연스러운 동기- 외국인에게 말을 걸어라!!!

 <나는 말하고 싶다!!>
 

 한국 사람들 만큼 영어를 잘 하겠다는 동기를 가지신 분들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원도 다니고 과외도 받는데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왜일까요? 동기가 자연스럽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언어의 "자연스러운 동기"는 어린아이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어합니다.(발화욕구) 아이들 머리속을 들어가보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아마 엄청 답답해 하지 않을까요? 뭔가 말하고 싶은데 말을 못하니까…이 발화욕구가 저는 언어의 자연스러운 동기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데 그런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게 언어 습득의 가장 원초적인 모습니다. 이미 어른이 된 상태에서 어떻게 다시 어린아이와 같은 발화욕구를 가질 수 있을까요? 그건 '대화'입니다. 못한다고 주눅들지 마시고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혹은 주위 외국인에게 말을 걸어 보시고 친구가 되어 보십시오. 그러면 무언가를 말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되고 영어책을 보거나 영화를 볼때 '아 요 표현을 다음에 써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그리고 그 말을 입을 통해 나오면 그게 바로 언어 습득이지요.

 어떤 분은 듣기만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말하기도 된다고 하시는데 글쎄요 … 듣기만 들으면 말이 안나오던데요. 한국 노래 많이 알아도 그 노래 가사로 말하는 분 없고 팝송 가사 많이 알아도 그 가사대로 말은 안나오던데요. 대신에 외국인과 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에서 듣기를 연습하면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2. 외국어 책읽기- 성경을 읽어라

 

 아무리 외국어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모국어보다 책읽는 속도가 빠를 수 없습니다. 외국어에서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중에서 읽기 부분이 저는 제일 많이 필요한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책이나 뉴스를 봐도 스토리를 알아야 되는데 모르는 단어나 배경 지식 때문에 읽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에게는 성경이 최고의 외국어 읽기가 됩니다. 일단 성경에 대한 지식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단어를 50%를 몰라도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있어서 막힘없이 쭉 읽어 가게 됩니다. (two fishes and five loaves 물고기 두마리와 빵 5개- 어렵지 않은 요 단어만알아도 이 뒤에는 무슨 말인지 대충 감이 오겠죠? ) 그리고 성경은 반복해서 읽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들을 반복해서 보게 되어 단어의 뜻을 유추 할 수도 있고 또 사전을 찾아 알 수도 있는데 이렇게 외워진 단어는 잘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영어는 성경 읽기가 가능한데 중국어는 단어를 모르면 읽을 수 없어서 어떻하나 했었는데 중국어 성경 읽어주는 앱도 나와서 하루에 2장씩 읽는데 읽기에 엄청 큰 도움이 됩니다. 모르는 단어도 많이 배우고 문장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외국어 성경읽기 강추 합니다. 
혹시 기독교인이 아니신 경우에도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반복해서 읽고 오디오책을 사서 듣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넷 다국어 성경:  www.holybible.or.kr
 다국어 성경 앱: http://benefit77.tistory.com/49 


3. 여행- 살아야 겠다!!!!
 

 외국 여행을 그것도 혼자 가게 되면 그 때만큼 언어를 빨리 배우는 방법이 없습니다. '살아야 겠다'라는 절박하고 또 순수한 동기는 사람의 모든 신경을 '의사소통'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집중도에 따라 외국어가 들리기도 하고 안들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외국어 초보자라도 대부분 살아 돌아오시고 그 때 의사소통했던 경험은 나중에 자신감으로 남아서 외국인을 대할때 주눅들지 않게 합니다. 가능하면 혼자.. 아니면 외국어 못하는 친구와 함께 가는 외국 여행 강추 합니다 

<인도 케렐라 주에서 8시간동안 배타면서 친해진 아이..벌써 고등학생되었겠다>

결론
 한국만큼 영어에 투자하는 나라가 또 어디있겠습니까? 그런데 결과는 신통치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많은 분들이 '내가 열심히 안해서 그래'라고 자책합니다. 제 생각에는 충분히 열심히 하셨습니다. 다만 앞 세대가 만들어놓은 언어 학습의 패러다임에 갇혀 있어서 나오질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외국어를 잘 배우는데 왜 한국 사람은 잘 못배우나. 어떤 사람은 2,3개씩 외국어 하는데 왜 나는 하나 배우기도 어렵나..... 
능력은 비슷합니다.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가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 온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외국어를 잘 배우셔서 우선 자신과의 평화(영어 울렁증 탈출...) 그리고 타인(외국인)과의 평화를 잘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상 Benefit Kim이었습니다. 
 
*나들목에서 다모임(외국 유학생 돕는 모임) 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분들 페북 가입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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