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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Part1 언어의 목적-사람을 향하는 평화의 매개체

Korean Ben 2011. 6. 27. 23:32
    부제: 외국어로 스트레스 받는 분들에게 


들어가며...
 

가정교회에서 나누다가 제가 어떻게 언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나누었는데 

"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간증 비슷하게 되었는데 제 이야기 듣고 혹시 도움이 되고 힘을 얻는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인터넷에 글을 남깁니다.

저 언어 잘 배우는 편입니다. 졸업할때 학원 한번도 안다니고 한달 정도 공부하니 토익 900 받았고 중국어도 5개월

배워서 중국 돌아다닐때 중국사람들 많이 놀래켰습니다. 정말 5개월 배웠냐고...

그래서 주위 분들이 머리가 좋네, 그쪽으로 머리가 틔였네 하시는데 아니랍니다. 그 이유는

첫째, 머리가 틔였으면 중 고등학교때부터 잘 했어야죠.
둘째, 일본어 학원에서 2달 다녔는데 꼴지 했습니다.

여튼 머리 좋은 것 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굳이언어를 잘 배우게 된 계기를 말하자면 '왜 한국인하고 일본인은 영어를 못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노력+ 스리랑카에서의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 한국인과 일본인은 왜 영어를 못하는가? 
 어릴때는 주위 대학생 형들은 물론이고 학교 선생님들도 워낙 TV에 나오는 미쿡 사람들하고 영어가 달라서 한국 

들은 원래 영어를 못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좀 알고보니 유럽 사람들은 외국어 2,3개를 잘 한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그럼 우리랑 뭐가 다른거야? 일단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닐테고.. 그럼 분명히 배우는 시스템이 잘못 된거겠군..

이라는 생각을 대학생때 하게 되었고 그때 마침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책이 나왔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책도 다 맞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튼 문법과 단어의 틀에 같혀 있던 영어를 공부하던 저를

영어를 배우는 레벨로 바꿔준 고마운 책입니다.

 나. 여름 아웃리치- 나는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구나 ㅠㅠ

<2002년 스리랑카에서 유치원 교사로 있을때>

아마 이글을 읽는 LAMBer 중에 기억나는 사람이 있을텐데 2001년 겨울 스리랑카 단기선교 갔을때 정말 저는 

너무 부끄럽고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왜냐구요? 갔던 모든 사람들은 찬양, 태권도, 워십댄스, 영어 등등등 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저는 정말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앉아 있었거든요. 정말 아.....

너무 할것이 없어서 선교사님이 주신 싱할리語 A4 2장짜리를 그냥 외웠습니다. 외운 몇마디로 스리랑카 사람들

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어? 오!!! 이렇게 짧은 말로 의사소통이 되는것을 깨닫고 스리랑카 사람하고 A4 2장의 

분량을 연습하다 보니 알게 모르게 내용이 다 외어 졌고 정말 그 뒤로 '통역관' 역할을 했습니다. 그 때 알았습니다.

언어는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통해 배운다는 것을 

적용

위의 두가지 사건을 통해 외국어는 어렵다는 선입관을 깨뜨렸고 외국어를 배우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리랑카

에서 1년후 중국에서 5개월 있는 동안 10주 학교 다닌 것 이외에 수업은 안받았지만 테이프를 열심히 듣고 특히

중국 사람들하고 참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개인적 러브 스토리는 다음기회에ㅎㅎㅎ) 그랬더니 정말 빠르게

늘더군요..그래서 저는 확신을 가졌지요. "외국어는 어렵지 않다. 다만 방법이 중요하다. "

언어란 무엇인가? 또 왜 배우는가?

여러분은 언어를 왜 배우시나요? 승진? 진학? 스펙? 언어를 왜 배우는지, 그리고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개인적 경험을 통해 저는 확신하건데 어떤 수단은 그 수단의 원래의 목적에 부합할때 그 수단을 가장

잘 배울 수 있습니다. 낫은 잘 베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베는 활동을 할때 가장 낫질을 잘 배웁니다.

언어는 어떻습니까? 언어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점수를 높게 받는 것인가요? 진학하는 것인가요?

제 생각에는 1차적으로 '사람을 연결'하는 목적으로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언어를 통해서

나를 이해시키고 남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고 평화 할 수 있습니다. 언어는 태생적으로 사람을

떠날 수 없습니다
. 그런데 요즘 언어는 원래의 목적과 너무 멀리 떨어져서 공부하려고 하니

효율이 낮은거 같습니다. 어디가나 영어책을 들고 다니지만 영어 때문에 평생 고생합니다.

언어는 사람을 향하고 사람과 부대끼어야 합니다.

문법책 10장 보다 외국인을 도와주려는 May I help you? 가 장기적으로는 훨씬 효율적입니다. 

다음번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에 대한 글을 쓰겠습니다. to be continued....